경남 김해시가 지역의 대표축제인 가야문화축제를 활용한 수출상담에서 1천207만달러를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22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막을 올린 제32회 가야문화축제에 러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7개국의 바이어 25명을 초청해 지역의 우수한 수출기업 120여곳과 수출상담을 벌인 결과 이 같은 계약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밸브 제조회사인 삼우밸브㈜의 경우 러시아 바이어와 500만달러 수주계약을 체결했고 특장차 생산업체인 ㈜노바스코리아는 러시아 바이어와 300만달러어치를 계약했으며
테이프봉합기를 제조하는 ㈜삼원기계(대표 전순도)는 베트남 바이어와 100만달러어치를 계약하는 등의 수출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해외 바이어를 가야문화축제에 초청해 가야문화의 우수성이 담긴 풍성한 볼거리를 소개하고 지역의 관광명소를 체험토록 해 이들이 김해시에 대한 호감을 갖도록 분위기를 만든 것이 상당한 금액의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수출기업과 연결된 검증된 해외 바이어들을 개별적으로 초청해 축제와 어우러진 수출상담회를 주선함으로써 경직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통상적 수출상담회에 비해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같다"며 "앞으로도 축제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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