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19일부터 대성동고분군과 수릉원 일원에서 막이 오른 제32회 김해 가야문화축제가 해외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가야문화축제 기간 중 태국을 비롯한 베트남, 러시아, 미국 등 7개국 해외바이어 25명을 초청해 '2008 김해 무역상담회'를 가져 2580만달러 어치의 상담을 벌여 이중 1207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남무역관의 협조를 받아 치러진 이번 무역상담회에는 김해지역 120개 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지내동 소재의 대용코크스보일러㈜가 100만달러 어치의 상담을 벌여 러시아 B사로 부터 10만달러 어치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진례면 소재에서 특장차(고소작업차)를 생산하고 있는 ㈜노바스코리아는 500만달러 어치의 상담을 벌여 러시아 V사와 300만달러 어치의 계약을 맺었다.
또 일액형 폴리우레탄폼을 생산하고 있는 진영소재 ㈜함일셀레나는 350만달러 어치의 상담을 가져 러시아 T사와 70만달러 어치의 계약을,
테이프 봉합기를 제조 수출하는 주촌면소재 ㈜삼원기계(대표 전순도)는 400만달러 어치의 상담을 벌여 베트남 B사와 1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 생림면소재에서 웨이브형 버터플라이 제조회사인 삼우밸브㈜는 700만달러 어치의 상담을 벌여 이중 러시아 B사와 5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참석 해외 바이어들로 부터 가장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오토일렉스를 비롯한 대경특장, 부일휠타, 센프레인코, 월드메카텍 등이 227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이 김해지역 업체들이 이들 해외바이어들로 부터 수출계약 체결이 성과를 거둔 것은 고조된 축제분위기를 무역상담에 활용한데다 유적지 탐방과 현장방문을 통한 믿음과 신뢰를 심어주었기 때문으로 시는 자체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 역시 중소기업간의 물꼬를 터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상담회 개최는 물론 업체들의 참여 폭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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